작성자 | 동문지기 | 등록일 | 2009-01-19 16:01 | 조회 | 142 회 |
제목 | [군산지회 소식]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신년 행사-김성수 지회장 제공 | 댓글 | 0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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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지기 | 01-19 16:01 | ||||
[군산지회 소식]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신년 행사-김성수 지회장 제공 | |||||
내용 |
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군산지회 신년 행사를 마치고
-군산지회 회장 김성수(동문9회/개정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약 2년 전부터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운영위원으로 있으면서 이 센터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다문화가정 회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작년 3월, 군산지회장을 맡으면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픈 생각으로 군산지회 전 임원 및 안과(12회/정진욱), 피부과(15회/최창준), 소아과(22회/김정철), 치과(전북치대 1회/김기성) 진료 등 전 과목을 망라한 치료 팀을 구성하여 10월22일 저녁, 센터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였고 40여 다문화가정의 식구들을 진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진료도구 및 의약품 부족으로 기초적인 진료만을 위주로 하였으며 이들이 의외로 병원시설을 이용 할 줄 모르거나 형편상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고, 차영옥(10회/차병원 원장) 동문과 이성규(11회/동군산병원 이사장) 동문에게 이를 설명하였는데 언제든지 이 분 들에게 도움을 줄 뜻이 있다는 시원스러운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11월 14일 주위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군산시 의사회에서 주최하는 의협100주년 기념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보면서 따뜻함을 느꼈고 우리 군산지회에서도 다문화가정 식구들과 의미 있는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던 중 DIA가 떠올랐다. 작년 여름 아내와 함께 소리문화의전당 토요놀이마당에서 우연히 아카펠라 DIA의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노래실력과 구성, 짜임새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이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DIA의 홈피(diafan.cyworld.com)에 들어가 개인적으로 실사?를 하고서 인지도가 꽤 있는 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공연을 부탁하기위해 접촉한 결과 그 쪽에서 요구하는 공연료가 우리 모임 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사전에 그쪽 팀의 리더 고향이 군산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서, ‘고향에서 첫 공연이고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는 뜻 있는 자리’라는 점을 부각시켜 몇 차례 통화 후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 공연료를 결정하였다. 모임은 새 출발하는 의미로 신년에 갖기로 하고 대상은 군산지회 회원 및 가족, 그리고 우리의 또 다른 가족인 병원식구를 포함하였고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1월 15일 밤, 리츠프라자호텔에서 80여 가족 150여명이 뷔페 식사를 함께 나누었는데 다문화가정이 반 수 이상을 차지하였다. 모 지방 방송국의 리포터로 활동중인 MC의 재치 있는 말 솜씨와 함께 Openning으로 윤여성(4회/군산방사선과의원 원장) 회원의 섹스폰 연주(My Way)가 있었는데 뜨거운 환호에 앵콜곡으로 ‘님의 향기’를 연주했다. 이어, 군산지회 회장(9회/김성수)의 개회인사와 함께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는데 최병상 군산시의사회장(4회)은 축사와 함께 다문화가정에 대한 군산시 의사회의 지원을 약속했고, 김희숙(군산시 건강가정원센터) 센터장은 행사축하 메시지와 아울러 무료진료와 초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의 협력병원(동군산병원, 차병원) 소개 및 후원금 전달이 있었고 다문화가정 회원들의 초청에 감사의 말이 이어졌다. 그리고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의대총동창회 허광열(3회/허병원 원장) 회장님을 대신하여 동창회 박숙경 사무국장이 참석, 군산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행사를 축하했다. 기다리던 DIA의 공연 순서에서 3000원 CF송, Mr Bassman, 내게도 사랑이, I sing You sing, Small talk, 로봇 태권브이 등 만화영화 주제곡 모음과 어머나 등 트롯트 메들리를 불러 예상대로 분위기가 좋았다.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DIA와의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의미를 다시 한 번 음미했다. 이어 6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경품추첨으로 기쁨을 함께 나눈 후, 군산 시립 교향악단 ‘하나로 관악 앙상블’의 가브리엘 오보, 메기의 추억, 밤안개 속의 데이트 등 환상적인 관악공연에 축제분위기는 고조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원 가족과 다문화가정이 하나 되는 단체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는 외국인 이주여성이 12만 명을 넘어섰으며 결혼9쌍 중 한 쌍이 다문화가정이며 군산에도 450여 정도의 다문화가정이 있다고 한다. 무료 진료 시 우리 병원에 왔던 몇몇 분은 시댁 및 남편과의 갈등을 호소하는 등 우울증상을 보였다. 센터 측 이야기로는 군산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려서 아직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이들 자녀들이 학령기 및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언어발달 학습부진과 외모차이에 의한 따돌림으로 탈선이나 행동장애 등의 문제가 생겨 점점 사회문제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다문화가정을 접하게 되는데 이제는 우리가 진정으로 이들을 아우르고 이들과 함께하는 마음이 절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끝으로 항상 옆에서 열심히 챙겨주시는 동문 임원 및 회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전북의대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 전북의대 군산동문회 집행부 회장: 김성수(9회/개정신경정신과) 부회장: 이금규(12회/한솔통증의학과) 김현자(14회/소망가정의학과) 총무: 최영(15회/최영가정의학과) 재무: 이종진(19회/은혜산부인과) 부총무: 최웅기(19회/두손비뇨기과) 감사: 지현규(14회/지현규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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